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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퓨터입니다.

오늘은 2020년 입추 말복 24절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 입추 날짜는 8월 7일 금요일입니다.

태양의 황도상 위치로 정한 

24절기중에서 절반을 넘어

13번째 절기인 입추는 

양력으로는 8월 8일 무렵이고요 

음력으로는 7월에 속한 절기 입니다. 



대서와 처서 사이에 들어 있는 입추는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 들고 있음을

알려주는 절기 입니다. 

입추부터 시작하여 입동 전까지가 

가을 인 것이지요^^


다만, 이 24절기가 우리나라기준이 아니라

중국의 기준이기에 우리가 느끼는 

실제 계절의 흐름보다는 

약간 빠르게 흐른다고 느껴지는 것이 

바로 이 24절기 입니다



입추 무렵은 벼가 한창 익어가는 때여서 

입추 시기에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것이 중요했다고 해요 

그래서 조선시대에는 입추 이후에도 

비가 닷새 이상 계속되는 경우에는


조정이나 고을에서 

비를 멎게 해달라는 기청제를

올렸다고 해요 ^^

그런데, 올해 여름은 장마가 

늦게 까지 이어지고 있어서,

입추에도 비가 올 확률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과거엔 입추의 날씨를 보고 

올해 농사를 가늠했다고 하는데요 

입추에 하늘이 청명하면 풍년이라 여기고,

비가 조금만 내리면 길하고,

많이 내리면 벼가 상한다고 했다고 합니다. 


입추 뒤에는 늦더위가 찾아오기도 하지만

밤에는 서늘한 바람도 불기 

시작하는 때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때부터 가을 준비를 했다고 하는데요 

요즘처럼 여름이 긴 시기에는 

9월까지도 늦더위가 있으니 

지금과는 조금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농촌에선 김장무와 배추를 심어서 

김장에 대비한다고 하고요 

김매기도 끝나가면서 농촌도 한가해 지는 

시기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나온 말이 '어정 7월 건들 8월" 이라고 해요 ^^ 

말만 들어도 한가해 보이네요^^



입추와 관련된 속담을 살펴보면

"입추 때는 벼 자라는 소리에 개가 짖는다"고 해요 

입추때는 벼가 한창 잘 자랄 때라서 

벼가 자라는 소리가 들릴 정도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



아마 그만큼 나락이 쑥쑥 자라기를 바라는

선조들의 마음도 담겨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 

또, "말복 나락 크는 소리에 

개가 짖는다"는 속담도 같은데요~

입추 다음에 바로 말복이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올해 2020년 말복은 8월 15일 광복절입니다.

삼복 가운데 마지막에 드는 복날로 

입추를 기준으로 입추 지난 뒤의 

첫번째 경일에 드는 날이 바로 말복입니다. 



말복은 일년 중 가장 더운 날이라 하여 

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 술과 음식을 마련해

계속이나 산에 놀러가는 풍습이 

있었다고 해요 


옛날 궁중에서는 높은 벼슬아치들에게

빙과를 주고, 궁안에서는 얼음을 

나눠 주었다고 하는데요 

민간에서는 복날 몸보신을 위해 

삼계탕 등을 먹었다고 해요 



말복의 속담으로는 

"삼복지간에는 입술에 붙은 밥알도 무겁다"는

말이 있는데요 

더위로 인해 몸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입술에 붙은 밥알도 무거웠을까요^^


복날을 나타내는 복은 업드린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복날은 가을의 서늘한 금기가 

여름의 무더운 화기를 두려워 하면서 

초복, 중복, 말복에 세번 엎드린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삼복이 지나면 더위가 거의 지나간다고

볼 수 있는데요 

삼복 기간에는 더위가 극성이기 때문에 

무기력해지기 쉬워

초복, 중복, 말복에는 삼계탕 등의 

보신 식품을 드시면서 건강을 챙겼다고 해요 


이제 24절기가 12번째 반환점을 지나

13번째 절기인 입추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항상 떠날 때 가장 아쉬운 계절이 바로 

여름이 아닌가 싶습니다. 

늘 아쉬움이 남는 계절 같아요 ^^



올 여름도 건강에 주의하시고 

안전한 여름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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