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보상 통신장애 1개월 요금감면 대상과 절차

안녕하세요 라퓨터입니다. 

kt아현지사 화재가 난지 이제 하루가 지났는데요, 복구와 상황파악 등으로 보상 절차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던 예측과 달리 kt가 화재로 피해를 입은 kt유선 및 무선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1개월 요금감면을 시행한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발표된 이번 보상방안은, 알려진 약관의 내용을 뛰어 넘는 파격적인 제안으로 보이는데요 약관상 손해 배상을 받기 위해서는 1일 연속 3시간 이상 장애가 나야 하고, 또 인터넷의 경우 3시간 이상 서비스를 받지 못하면 해당 월에 적용받는 요금의 일 평균액을 24시간으로 나눠 이용하지 못한 시간 수를 곱한 뒤 그 3배를 보상한다고 되어 있는데요 그 것을 뛰어 넘어 1개월 요금 감면을 시행하기로 한 것이어서 놀라움을 전했습니다. 

kt보상방안으로 제시된 1개월 요금감면 대상과 절차를 살펴보면 요금 감면 대상 고객은 무선 고객의 경우 피해 대상지역 거주 고객 중심으로 보상이 진행되는데요, 추후 확정하여 개별로 고지할 예정이라고 해요. 

서울 서대문구와 마포구, 용산구, 은평구, 중구 등에 집중 될 것으로 여겨지구요 이 지역에 거주하는 피해 고객들이 주로 1개월 감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kt 소상공인에 대한 피해보상은 별도로 검토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kt화재로 인한 복구로 아직 완전히 서비스가 정상화 되지 상황에서 빠르게 발표된 요금감면 대상과 절차들 때문에 너무 빠른 발표가 아니냐는 의견들도 있지만 통신 장애가 장시간 이어지면서 피해보상에 소극적으로 대처했다가는 고객이탈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 인것으로 보입니다. 

아직은 통신 장애가 완벽히 복구되지는 않았고, 오늘 오후 6시 기준 인터넷 회선은 97%, 무선은 63% 복구 되었다고 발표 되었는데요. 무선 통신의 경우 아직 서비스 정상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kt보상 방안 발표로 급한불은 꺼진것으로 보이는데요. 카드결제 단말기가 되지 않아서 피해가 있었던 소상공인들에 대한 피해 보상은 변수로 남게 되었습니다. 별도 검토 하겠다고 발표하였지만, 피해규모를 개별적으로 특정할 수 없다는 점이나, 간접피해에 대한 부분을 어떻게 보상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이 남아 있어서 그 방식이나 보상 범위는 미지수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 역시 주차장에 정상 주차된 차를 공사로 인해 잠시 빼달라는 전화를 받았는데요, 마포구에 차를 두고 다른 곳에 와있던 저에게는 전화가 왔지만, 막상 차를 빼주어야할 마포구에 있는 분과는 통화가 닫지 않아서, 문자도 보내고, 카톡도 보내고, 심지어 메일 까지 보내보았지만 아무것도 연결이 닫지 않아서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결국에는 타 통신사 사람과 통화 되어 직접 방문하도록 하는 절차를 거쳐서야 주차된 차를 이동 할 수 있었어요. 

우리 일상에 이토록 깊숙이 들어와 있는 통신에 대해, 몇시간 정도의 차단 만으로도 이렇게 많은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니,, 앞으로 정말 현금 없는 시대가 오면 어떻게 될지,, 두려워 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라도 이동통신 3사가 모여 망을 공유하는 방안을 정부와 함께 추진하기로 하였다니 정말 다행스러운 일 입니다. 이미 일어난 화재는 어쩔 수 없지만, 이런 대란을 미리 겪어 보았으니, 좋은 해결 방안 또한 함께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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