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안녕하세요 라퓨터의 인사말 라퓨터 입니다


가을비가 내린다 싶더니 지리산에는

벌써 흰 눈이 쌓였습니다^^

안도현님의 시 '첫눈 오는날 만나자'가 

생각나는 요즘 입니다. 

첫눈 오는날 인사말로도 싯구들을 

적절하게 인용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첫눈 오는날 좋은 글을 나누는 것도 

소소한 행복 이니까요 ^^



오늘은 '첫눈 오는날 만나자' 시와 함께 

첫눈오는날 좋은 글 인사말과 함께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눈 오는날 만나자

어머니가 싸리 빗자루로 쓸어놓은 눈길을 걸어 

누구의 발자국 하나 찍히지 않은

순백의 골목을 지나

새들의 발자국 같은 흰 발자국을 남기며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러 가자 " 



가을 비가 자주 내린다 싶더니 

수능 한파와 함께 첫눈이 내렸습니다.

아이들은 오히려 첫눈이 내려서 기뻤을까요?

마음만은 포근한 하루 였으면 좋겠습니다. 

"팔짱을 끼고 더러 눈길에 미끄러지기도 하면서

가난한 아저씨가 연탄 화덕 앞에 쭈그리고 앉아

목 장갑 낀 손으로 구워 놓은 군밤을

더러 사먹기도 하면서 

첫눈 오는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

눈물이 나도록 웃으며 눈길을 걸어가자"



시인이 그리고자 한 풍경이 

눈앞에 금세라도 나타날 것만 같습니다. 

아련한 과거의 풍경인 것 같다가도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떠올려 본다면

눈물이 나도록 웃으며 눈길을 걸어보고 싶은

마음이 몽글 몽글 솟아 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첫눈을 기다린다

첫눈을 기다리는 사람들만이

첫눈 같은 세상이오기를 기다린다

아직도 첫눈 오는 날 만나자고

약속하는 사람들 때문에 첫눈은 내린다" 




그랬군요,, 그래서 첫눈이 ^^ 내리는 것이군요 


"세상에 눈이 내린다는 것과

눈 내리는 거리를  걸을 수 있다는 것은

그 얼마나 큰 축복인가"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

커피를 마시고 눈 내리는 기차역 부근을 서성거리자 "



시인은, 첫눈 오는날 만나기로 한 사람과 

커피를 마시고, 아마도 함께 

여행도 떠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요? ^^

요즘은 겨울이 시작된다는 소설 한파가 아니라.

수능과 함께 수능 한파 라고 하는데요 

이번 수능 때도 당일에만 수은주가 

영하로 내려 간다고 해요 

소설도 되기 전에 성급한 겨울이 오려 하네요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첫눈 오는날 

안도현님의 첫눈 오는 날 만나자로 

인사말을 대신해 보시기 바랍니다. 

'첫눈 오는날 만나자' 라는 같은 제목의 시로

정호승 님의 시가 있는데요.. 


이 시에는 킬링 포인트.. 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약속을 할 사람이 없다.

그런 약속에 없어지면서 나는 늙기 시작했다"


그런 약속이란 바로 

'첫눈 오는날 만나자'는 약속이지요.. 

정호승 시인은 첫눈 오는날 만나고 싶은 

단 한사람만 있으면 좋겠다는 말로 

시를 마무리 하는데요..

여러분은 첫눈 오는날 누구를 만나고 싶은가요?


2019/10/27 - [라퓨터의 인사말] - 11월 쌀쌀한 날씨 인사말 과 이미지로 늦가을 안부문자 쓰기

2019/09/05 - [라퓨터의 인사말] - 가을비 오는날 인사말 문자 이미지 풍경 멋지게 담아보세요

2018/11/20 - [오늘그리고..] - 첫눈 오는날 노래, 시, 인사말, 이미지


반응형

+ Recent posts